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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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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의 마음
지친 하루의 끝, 때로는 그냥 위로해주는 말들이 공허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찌 됐든 내일 또 일을 해야 하는 마음을 알아봐주고 격려해주는 이야기가 더 도움이 될 때가 있으니까. 일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만 할까. 전작 《출근길의 주문》을 통해 수많은 일하는 이들의 열렬한 공감을 얻은 바 있는 이다혜 작가가 다시 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이번엔 좀 더 ‘매일을 단단하게, 작은 고비들을 넘기면서 꾸준히 일하는 사람이 되는 법’에 대해 들려준다. 작가는 “원하는 만큼 속도가 나지 않는 일을 근심하지 말고, 오래 달릴 일을 마음에 두자”는 말이 자기 자신에게도, 주변의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가장 해주고 싶은 한마디라고 전한다. 《퇴근길의 마음》에는 이밖에도 일을 계속 사랑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감정, 위기, 커리어 관리법이 담겨 있다. 1장 ‘‘오늘’을 산다’에선 일하는 과정에 충실하려면 ‘평상시의 나’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나 사용 매뉴얼과 최저를 지키기 위한 루틴을 어떻게 가져가면 좋은지 이야기한다. 2장 ‘퇴사 전에 일잘러부터’에서는 일이 힘든 이유에 대해 다시 점검해보길 권하며 일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을 되찾는 방법이 의외로 작은 디테일들에 있음을 말한다. 3장 ‘위기 속 빛을 발하는 사람’에서는 경력이 쌓일수록 가장 중요한 위기 대처법과 조직과 관계 안에서 겪는 다양한 변화를 잘 받아들이는 법을 이야기한다. 4장 ‘나를 잃기 전에, 지치기 전에’는 일하는 사람이라면 겪을 수밖에 없는 슬럼프와 번아웃의 신호를 잘 캐치하고, 하루 뒤의 나보다 1년 뒤, 10년 뒤의 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길 권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5장 ‘커리어의 다음을 준비하는 법’에서는 일이 나를 찾아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신의 기준점과 결정 조건을 어떻게 가늠해야 하는지 등의 조언들을 담았다.
저자
이다혜
출판
빅피시
출판일
2022.09.05
목차
1. 오늘을 산다
2. 퇴사 전에 일잘러부터
3. 위기 속 빛을 발하는 사람
4. 나를 잃기 전에 , 지치기 전에
5. 커리어의 다음을 준비하는 법

 

1. 오늘을 산다

 

담담한 최선

 

하고 싶다 vs 해야 한다 vs 한다

한 단계 올라섰다고 느끼며 한숨 돌리고 나면 앞으로 갈 길이 멀고 여전히 아득하구나 한탄하게 된다. 잠깐 탄식하고는 다시, 오늘 하기로 한 일을 들여다보고 가능한 한 하나라도 더 해놓는다. 내일의 나를 위해서. 내일의 내가 오늘의 나를 욕하지 않도록.

 

그 모든 순간에 나는 무언가를 얻는 선택을 하는 동시에 무언가를 포기하는 선택을 했다. 돌이킬 수 없는 그 나날들에 빚져서 오늘의 내가 있다.

 

매일을 단단하게, 작은 고비들을 넘기며

 

시야를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옮긴다. 오늘 할 일과 오늘 만날 사람들, 오늘 읽을 책과 오늘 볼 영화, 잃어버린 것과 갖지 못할 것을 생각하는 시간을 줄이고 할 수 있는 일부터 하기. 내가 만들 수 있는 하루를 성실히 살아내기. 그러다 보면 문득, 만족과 행복이 마음에 가득 찬다. 드라마틱하지는 않지만, 든든한 해결책이다.

 

좋아하는 마음, 좋아하고자 하는 마음

 

과거보다 나아진 환경에 나를 데려다준다는 마음이야말로 일에서 재미를 발견하는 방법이 아닐까

 

신뢰는 셀프

 

내가 잘하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할 때

한 해가 마무리되는 시기에, 앞으로의 계획을 잘 세우는 일만큼이나 중요한 작업은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올해의 나를 갈무리하는 일이다. 어떤 일에 참여했는지, 성과는 어땠는지, 그 이후 함께한 사람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나는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를 ㄹ적어본다.

 

즐기는(듯보이는)사람

 

프로페셔널은 기분과 컨디션에 휘둘리지 않는다.

 

아홉 개 잘한 것에 집중하자(못한 한 개 말고)

 

잘 안된 것 같은 일 한 가지가 마음을 잡고 늘어질 때는, 잘한 일 아홉 개를 생각하자. 안된 일을 개선하기보다 잘된 일을 계속하겠다는 마음이, 우리를 더 잘 살게 한다.

 

이번엔 거절, 다음엔 승낙

우리에게는 언제나 다음 기회가 있다. 거절을 받아들일 때, 다음 기회를 약속하는 간단한 메일이나 문자를 보내도 좋다. 우리는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되어있다.

 

생존자의 법칙

경력이란 대체로 살아남은 사람만이 말할 기회를 얻는다.

경력이란 업계에서 살아남은 자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그려낸 선이다. 살아남는 데 성공해야 어디든 도달해 있는 법이다.

 

나 사용 매뉴얼

옛날에는 유효했지만 지금은 유효하지 않은 많은 것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연차가 쌓인다는 뜻은 나이를 먹는다는 뜻이기도 해요. 동시에 그만큼 책임이 큰 일들을 한다는 뜻이고요. 감당해야 하는 스트레스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점을 생각하면서 '나 사용매뉴얼'을 계속 갱신해 가세요.

 

최저를 지키기 위한 루틴 만들기

 

빼먹지 않는 집중의 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어떻게든 채워보자.'라며 행동하기. 일과 무관하게 몰입하는 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잘 휴식한 몸'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제때 자고 제때 일어나게 되었다. 이렇게 최저선을 서서히 높이다 보면 최고의 포퍼먼스를 갱신하는 일도 불가능하진 않겠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

 

 

습관의 역습

 

일하는 '과정'에 충실할 수 있는 내가 아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평상시의 나'를 다루기

 

성장은 옆자리를 내어주는 일

내가 아는 것이 많은 만큼, 알기 어려운 것이 늘고 있다. 그리고 도움은 때로 앞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로부터 온다. 그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옆자리를, 앞자리를 내어주는 것이 어쩌면 인간의 성장이라고 이제 받아들인다.

뛰어난 '혼자'이기보다 가능성 있는 '우리'에 더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는 일

 

 

돈을 받으며 배우기

 

받는 돈만큼의 책임을 지고, 받은 돈 이상의 아웃풋을 내기 위해 분투하기다. 때로는 능력을 초과하는 일을 떠맡을 것. 그런 때야 말로 실패로부터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이다

 


2. 퇴사 전에 일잘러부터

 

실패를 알고도 전력을 다하는 법

성공으로 기억되지 못한다고 내가 해낸 일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3. 위기 속 빛을 발하는 사람

 

덜 망하기의 기술

크게 망하지 않으려면, 경청하는 태도와 두려움 없는 태도가 둘 다 필요하다. 협업할 때는 경청해야 순조롭지만, 문제를 지적할 때는 두려움이 없어야 지를 수 있다.

 

실수보다 실수한 다음이 더 중요하다.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정확히 알고 대책을 세우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일은 중요하다.

 

안될 일을 알아보는 법

 

실패할 때마다 이 실패가 언제부터 예측되었는지를 돌아 보는 리뷰를 혼자서라도 해보는 습관을 갖자.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면 계획 세우기보다 결과 리뷰가 중요하다.

 

다 지나간다를 믿자.

 

파도가 칠 땐 파도를 타고, 파도가 없을 땐 물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며 다음 파도를 기다린다.

어떤 파도는 너무 거세기 때문에 타기가 어려울 테고, 어떤 파도는 나를 위해 만들어진 듯 나를 사뿐히 들어 옮길 것이다.

그 모든 파도는 한 번뿐이고, 결국은 모두 지나간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잔잔한 바다에서도 높은 파도에서도 물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피드백은 누구로부터 오는지가 중요하다.

 

 

그것은 그 사람의 일이다.

 

 

성공은 많은 문제를 감춘다.

 

어떤 성공은 과정의 문제를 잊게 만드는가 하면, 아무리 성공해도 과정에서 이가 갈려 다시는 하기 싫게 만들기도 한다.

 

질투 혹은 신뢰의 도약

 

내일의 나를 오늘의 내가 만나면 질투할 만한 인간이었으면 한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고, 차근차근 일하며, 새로운 관계에도 도전에도 적극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미지의 나를 위해 연료를 때는 일에 이름을 붙인다면, 그것이 내게는 바로 '질투'다.

 

실수 없는 판단이 가능할까?

 

너무 자주, 중요한 판단으로 내리는 사람들은 데이터를 보는 척만 하고 자기의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한다. 그들을 말리는 법에 대한 책도 한 권이 필요하다. 이왕이면 그들이 셀프 정신 차리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4. 나를 잃기 전에 , 지치기 전에

 

나를 해치면서까지 해야 할 일은 없다.

 

천천히 달리는 연습

 

원하는 만큼 속도가 나지 않는 일을 근심하지 말고, 오래 달릴 일을 마음에 두자. 나에게도, 내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말.

 

슬럼프의 신호

 

번아웃까지는 아니지만 번아웃이 아닌 것도 아닌 듯한

 

슬럼프와 번아웃의 차이는 무엇일까. 나는 전자를 안 풀린다는 느낌으로 후자를 불가능하다의 느낌으로 받아들인다.

슬럼프는 가능은 하다는 뜻이고 번아웃은 어떻게 해도 안 된다 쪽이다. 슬럼프는 웅덩이에 빠진 당혹감이면, 번아웃은 튜브 하나에 매달려 망망대해를 떠도는 막막함이다. 슬럼프가 왔을 때 잘 대처해야 더 큰 재응으로 쓸려가지 않는다.

 

번아웃이 왔을 때 권하는 대처법

 

<출근길의 주문> "일은 내가 아니다."  "생활인으로서 감각을 유지해라."

일을 잠시 멈춤 해도 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만두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간다.

 


5. 커리어의 다음을 준비하는 법

 

일이 나를 찾아오게 하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일단 시작한 일에서 능숙해지기, 그다음으로 능숙해진 일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일을 시작하기다.

꾸준함이 전략이자 셈이라면, 그것은 그 사람이 일하는 태도가 된다. 앞으로  계속 이 업계에서 생존할 사람을 허투루 대할 사람은 없다.

 

당신은 누구와 함께 언급되는가

 

마음 편하게 어울리기 좋은 사람들을 찾는 노력과 역량이 뛰어난 사람들과 교류하는 노력 모두 중요하지만, 가장 추천하고 싶은 방식은 서로가 더 적합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결국 우리 모두 다 잘되게 되어있다고 믿자.

 

할까 말까 결정하는 법

 

돈, 네트워크, 커리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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