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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계절 무렵 너에게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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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무렵 너에게
숱한 날을 지난다. 봄이, 여름이, 가을이, 겨울이 지나간다. 그 숱함 속에서도 도드라진 날들은 왜일까. 사랑이다. 사랑이 있던 날을 우리는 잊지 못한다. 『계절 무렵 너에게』는 그날들의 기록이다. 사랑을 고백하던 날, 꽃을 받고 좋아할 너를 상상하며 꽃집을 서성이던 날, 잠들어있는 너의 속눈썹을 가만히 쳐다보다 괜히 가슴이 뛰었던 날…. 그날들을 적고 적다 보니, 사랑은 생각보다 사소한 순간 곳곳에 스며있었다. 그래서 오늘도 그날의, 그 계절의 너에게 사랑을 전해본다.
저자
지원
출판
렛츠북
출판일
2022.09.08
목차
1.봄
2.여름

 

 

계절 무렵 너에게

안녕, 나의 당신. 어떤 계절의 어떤 말들을 모아 적어야 너에게 온전한 내 마음을 다 전할 수 있을까.

사랑한다는 그 말을 그 저 매번 보내는 계절에 의해 보내는 것, 그걸 내가 하는 사랑이라고 할게. 사랑해. 내 당신.

 

 

1. 봄

 

미소

 

 

너의 미소는 한 없이 빛났다.

너의 미소로 시작된 낭만, 우리의 낭만들이 기대된다. 얼마나 아름답게 빛나게 될지 말이다.

 

 

작지만 큰

 

 

계속해 팽창하는 우주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앞으로도 널 사랑할게.

 

 

스며들다

 

서서히 너에게 스며들다.

 

 

너라는 문장

 

오늘은 너라는 문장을 쓰고 싶다.

 

계속해 너를 읊고

계속해 너를 쓰고

그렇게 계속 너를 보고 싶다.

 

너라는 대상 하나만으로도 

책 몇 권을 펴낼 수 있을 것이다.

 

그 책 속에는 비슷한 문장이지만

결코 같지 않은 사랑의 문장들이 가득하겠지.

 

오늘은 너라는 문장을 쓰고 싶다.

계속 보고 싶다.

 

 

눈부신 사랑

 

......

그런 사랑스러운 사람이 내 곁에서 웃고 있다.

매일을 아주 가득히, 모든 순간에 말이다.

.......

닮은 서로를 보며 순간이 즐거움으로 가득한 그런 사랑을 합니다.

 

우리는 그런 사랑을 합니다.

꽤 눈부신 사랑을요.

 

미래

 

오늘을 껴안고 내일을 바라본다.

.....

이렇게 스며들어서 서로가 없는 건 상상조차 못 하는 사이가 되어봐요. 우리.

 

 

함께 꽃을 피워보아요

 

다음에는 화분으로 사줄게요.

같이 꽃을 키워봐요.

 

깊게 자리 잡은 식물의 뿌리처럼 계속해 사랑하는 사이가 되자는 의미로요.

 

 

피어오르다

 

개인이 가진 고유의 향기를 사랑하게 되는 것.

그걸 우리는 영원한 사랑이라 하기로 해요.

 

 

지원

 

세상에서 좋아하는 게 많은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싫어하는 게 많은 사람입니다.

행복할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습니다.

사랑할 때도 있고 원망할 때도 있습니다.

최고일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매일 나는 나에게 다양한 나를 보여줘요.

 

삶이란 게 그런 것 아닐까요?

 

이렇고 저런 나를 바라보면서 나를 알아가고 나를 꾸려가고 나를 만들어가는 것. 

삶의 주체는 '나'입니다. 그러니 눈치 보지 말고 살아요. 당신이 행복하면 그만인 것들이니까.


2.여름

 

그건 사랑이다.

사랑은 생각보다 단순한 순간에 있다.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고,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잠들기 전 그의 밤이 근사했으면 하는 마음에 예쁜 말들을 덧붙인다면 정말 그건 사랑이다.

 

 

각자의 속도

신호등이 깜빡일 때 그 순간은 수많은 고민과 수많은 선택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갈까 말까. 정말 급했다면 건넜을지도 모르는 그 신호. 갈까 말까 고민했던 그 신호. 모두가 다른 선택을 했을 그 신호. 그렇다. 모두의 인생이 다른 건 각자의 속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신을 너무 조급히 생각하지 말자.

 

그대만의 속도로 아주 잘 가고 있다.

 

그리고 잠시 멈춰 선 그곳에서 아주 멋진 기적을 마주할 것이라고 믿는다.

 

 

필요할지도 모르는 상상

그래서 감히 상상해봤으면 한다. 살아있는 지금이 당연하지 않다는 상상, 내일의 내가 당연하지 않다는 상상. 그럼 당신은 어떤 것이 생각나고 무엇이 하고 싶고 누구를 만나고 싶은지를 상상하게 될 것이다. 그걸 하나씩 지금부터 시작해도 좋으니 해나가 보자. 그렇게 하루를 살고 매일을 살면 평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조금이라도 덜 후회하자는 말이 하고 싶어 이 글들을 적어 내려왔네요.

 

그렇게 천천히 나를 위하고 세상을 위하면서 오늘을 소중히 살아가 보아요. 우리 함께.

 

 

그런 날

날이 사랑스러워서일까, 당신이 사랑스러워서일까.

 

바쁜데 되게 행복한 오늘이고 요즘입니다. 이유를 생각해 보니 둘 다 맞네요. 당신이 사랑스럽고, 날도 사랑스러운 오늘이었습니다.

 

 

나의 말이 당신의 힘듦을 무너지게 했다면

 

괜찮은 척 안 해도 돼.

매번 웃지 않아도 돼.

기대에 부응하지 않아도 돼.

굳이 행복해하지 않아도 돼.

 

 

끝으로 당신이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 순간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본인도 모를 사랑을 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우리는 매 순간 작고, 크고, 소중한 것들을 사랑하는 중이니까요.

 

은은한 온도

 

마음의 결이 같다는 건 어쩌면 서로의 온도가 비슷하다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살아가면서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 그게 행복이지 않을까. 다름을 맞춰가는 게 삶이지 않을까. 

......

향수를 뿌린 뒤 남은 사랑스러운 잔향만큼이나 우리 사랑도 사랑스러울 테니까요. 슬프거나 기쁠 때 그 어떠한 감정에도 잡은 손을 놓지 말기로 해요.

 

혹여도 놓쳤을 땐 내가 다시 꽉 잡을게.

 

 

여름밤 겨울밤

 

내가 당신에게 여름밤이라면 당신은 내게 겨울밤이야.

 

여름밤을 닮았던 당신의 겨울이 매 순간 포근하기를.

 

 

 

▶▶▶ 문장 하나하나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글이라 몽글몽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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